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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재벌에 엎드린 인천공항,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입력 2012-10-16 17:47:06 수정 2012-10-16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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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벌기업 특혜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인천공항 면세점이 결국 국정감사를 통해 진퇴양난의 국면에 빠졌다.

논란의 시작은 루이비통이었다. 지난 10월 12일경부터 여러 매체들이 인천공항에서 자체예산을 들여 루이비통의 고객조사를 대행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불씨가 던져진 것.

인천공항 측에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던 이 여론조사는 2010년에 중단됐으나 2011년 루이비통 입점과 동시에 재개됐다는 사실과 조사 내용이 사기업에서 실시하는 문항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측은 “알다시피 2006년부터 실시했던 고객조사의 일환으로 향후 인천공항 상업시설 운영에 참고하고자 실시한 것”이라며, “조사결과 역시 특정 브랜드 및 외부업체에 제공 또는 활용토록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또 조사내용 역시 사기업과 공기업이 실시하는 항목들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뿐더러, 2011년 실시된 조사도 루이비통 입점과 관련해 재개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11일 SBS에서 ‘면세점에 모인 한중일 관광객, 구별법은?’이라는 주제의 보도에 2011년 인천공항의 조사결과가 인용된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단순히 고가 수입품을 구매한 관광객의 씀씀이를 분석했을 뿐, 루이비통을 위한 조사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인천공항이 방송 보도내용까지 찾아가며 열심히 해명했지만, 어떠한 명분을 위한 명분으로 뭉뚱그려 답했다는 느낌만 들 뿐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16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의 루이비통 초고속 입점 특혜에 관한 의혹은 기정사실화 되고 말았다.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제출한 ‘루이비통 입점 제안에 대한 공사 의견 송부서’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루이비통이 제안한 9가지 사항(여객터미널 정중앙 위치, 10년 영업보장 등) 중 8가지를 수용했다. 최소보장액 50억원과 영업료율 6% 사안 역시 다른 면세업체와의 계약조건인 영업료율 20% 등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도 “도대체 루이비통이 뭐기에 대한민국 공기업과 재벌이 바짝 엎드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하며, 지난 2011년 8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인천공항에 보낸 공문을 제시했다. 공문내용은 ‘호텔신라가 어렵게 루이비통과 협의를 이룬 만큼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인천공항 측은 또다시 해명자료를 배포해 “루이비통 매장 설치 공사는 관활 관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이 난 2011년 3월 28일 이후 지속 추진된 사안이다. 2011년 8월 12일자 호텔신라의 공문은 설치공사와 별개로 준공 확인 및 승인 등의 절차 진행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3월부터 이미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었다면, 5개월이나 지난 후에 호텔 신라 사장이 단순히 절차 진행을 위한 공문을 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루이비통은 2011년 9월 10일, 인천공항에 입점 완료했다. 호텔신라 측이 공문을 보낸 직후 한 달도 안 돼 이뤄진 일이다. 참 기막힌 우연에 환상적인 타이밍이 아닐 수 없다.

인천공항 측은 “준공 일정이 나온 후 준공검사 완료까지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고 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의 설명 역시 인허가 절차규정에 대한 ‘상호간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이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왕지사 밝혀졌으니 이번 일은 제대로 감사받아 매듭을 짓고, 대한민국 공기업의 자존심을 세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부터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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