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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두 배되는 ‘가족 축제여행 인기’

입력 2012-10-16 17:56:46 수정 201210161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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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여행 상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주변 숙소의 예약율이 크게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자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인기다.

옥션에서는 10월 들어 국내 여행, 숙박상품의 예약율이 전월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단풍을 여행을 위해 트레킹 상품 및 산 주변 숙소를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바닷가 지역 여행 상품들도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다양한 축제가 동시에 열려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까페·베이커리쇼, 부산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26일 개최되는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는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기 한류스타들의 공연으로 구성된 K-POP Concert, The Brilliant, 25인치 초대형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는 부산멀티불꽃쇼, 예술인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에 옥션은 ‘지금 부산은 축제의 계절’ 기획전을 마련해 부산 숙소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등 지역별로 숙소가 제공돼 보다 편리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에서는 11월 11까지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가 열린다. 전국바다낚시대회, 철인3종경기, 카이트보딩대회, 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선선한 날씨지만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의 예약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흔하지 않은 레저 스포츠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고객들의 예약율이 높으며, 해수욕장과 인접한 호텔을 찾는 수요가 많다. 또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제주유리박물관, 테마공원 등 학습 공간이 풍부하기 때문에 학생 자녀들과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민둥산억새꽃축제도 가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민둥산은 매년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산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산상엽서 보내기, 달집 소원성취문 달기, 민둥산 등반대회, 산악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은빛 억새꽃 향연을 감상할 수 있고, 자녀들과 트레킹을 하기에도 적합해 옥션에서는 주변 숙소의 예약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 팀장은 “가을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관련 상품들의 예약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축제 기간, 일정 등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축제 장소 주변 관광지, 먹을거리 등을 찾아 여행 일정에 추가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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