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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예비부부 2쌍에게 ‘헬기 비행 체험 제공’

입력 2012-10-17 11:37:12 수정 20121017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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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2억7000만원 상당의 AK1-3 레저용 헬리콥터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9월 9일부터 헬리콥터를 경량항공기로 등록, 운영할 수 있는 항공법 일부 개정안 경량항공기 관련법이 시행됐다. 레저활동에 적합한 중량 115kg 이상 최대 이륙중량 600kg 이하 헬기가 경량항공기로 분류돼 비행이 가능해 진 것. 11번가 관계자는 “항공법 개정안에 맞춰 경비행기에 이어 헬기까지 판매함으로써 차별화된 레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가 판매하는 헬기는 우크라이나 헬기전문제조사인 에어로콥터(aerocotper)사의 AK1-3 레저용 헬리콥터다. 길이는 1.5m, 높이는 1.2m다. 최고 속도는 186km/h다. 제자리 비행 최고 고도는 1500m다. AK1-3 156마력 스바루 EJ-25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스틱 조종으로 편안하고 정확한 비행이 가능하다. 조종실 내 난방 및 환기 기능은 캐나다 항공청 권고 기준에 맞췄다. 플로트 장착 시 해상비행도 가능하다. 탑승인원은 2명.

경량헬기콥터 조종교육권도 판매한다. 전문조종교육과정으로 만 16세 이상이면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 필수 교육 항목은 비행실기와 이론이 있다. 합격 시에는 경량헬리콥터조종사 자격증을 획득한다. 교육 장소는 경기도 화성이며, 비용은 1000만원이다.

11번가는 레저전용 헬리콥터 론칭 기념으로 ‘헬기의 모든 것’ 기획전을 진행한다. RC부터 DIY, 장난감 등을 헬기 관련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5만9000원짜리 4채널 RC헬기 수리온은 3만5900원이다. 측면비행이 가능하며, USB로 충전할 수 있다. 회전균형을 감지하는 디지털 자이로센서가 내장돼 정교한 구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항공기 프라모델은 4890원, DIY나무헬기는 1300원이다.

김종용 11번가 레저그룹 팀장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항공 레저 중심으로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레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이슈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10~11월에 결혼하는 커플 2쌍을 추첨해 헬기 체험의 기회를 주는 ‘예비부부, 하늘을 날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는 오는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청첩장 혹은 웨딩사진을 올리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6일이며, 체험일은 28일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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