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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곧 인증” 지역특산물 활용 제품 인기

입력 2012-10-17 18:20:17 수정 201210171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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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식음료 업계에서는 특정 지역의 특산물을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이름을 제품 패키지에 명기하거나, 제품명으로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도 이미 하나의 트렌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제품이 떠오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요즘 같이 먹을거리 불안이 심화되는 때, ‘원산지’는 품질보증 역할과 함께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지역 홍보 및 발전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 할 수 있다. 특히 지명 하나만으로 제품 특성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지역 특산물을 제품명이나 제품에 활용하는 마케팅은 계속해서 각광 받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상하마을 치즈전문공장서 생산되는 치즈


매일유업 상하치즈는 치즈공장이 위치한 전북 고창 상하면에서 가지고 온다. 상하치즈 공장은 자연치즈 자동화 공장으로, 국내산 까망베르 자연치즈 등을 생산한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공장이다. 현재 다양한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상하치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기농 목장으로 유명한 상하면의 지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해 깨끗한 지역에서 생산하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시켰다.

매일유업 치즈 마케팅 담당자는 ”상하치즈는 상하마을의 지명을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생 관계가 됐다”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상하치즈뿐 아니라 브랜드 차원으로 상하 지역과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비의 고장서 맛보는 가을 나물 비빔밥

CJ 푸드빌 비비고는 안동비빔밥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특히 안동지방의 3대 음식 중의 하나로 일명 헛제사밥(조선시대 유생들이 밤새 글을 읽다가 출출해지자 꾀를 내어 만든 음식으로 실제로 제사를 지내지는 않지만 제사에 올리는 음식을 이용해 만든 비빔밥의 한 종류)으로도 불리는 안동비빔밥은 경상도 특유의 전통을 비비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안동 비빔밥에는 콩나물, 취나물,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등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도록 다양한 계절 식재료를 적극 활용했다. 또 경상도 산간 지역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었던 식재료인 나물들의 본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여름철 더위에 잃었던 입맛을 찾아 주는 별미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 돼지고기와 의성 명품 마늘의 결합

2006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롯데 의성마늘햄은 대한양돈협회에서 인증한 국산 돼지고기로 생산한다. 거기에 명품 마늘로 꼽힐 만큼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진 경상북도 의성 마늘을 함께 활용하여 제품의 신뢰도도 높이고 고기 특유의 잡내도 없앨 수 있어 호응이 더욱 좋다.

제주도 한라산서 오는 천연의 맛

농심 제주삼다수는 청정원 순창고추장, 동원 보성녹차 등과 함께 원산지 마케팅의 교과서적인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제주삼다수는 먹는 샘물이라면 깨끗하고 맑아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착안했다. 이에 제주도 한라산의 화산 암반수라는 천연 이미지를 활용해 대표 생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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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8:20:17 수정 201210171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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