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와는 달리 중고차는 수요에 따라 감가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따라서 중고차가격 또한 차량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그 동안 수입차 매물량은 증가했지만 그 공급량에 비해서 여전히 수요는 적은 편으로 국산차에 비해 감가되는 속도는 빠른 편이였다.
이와 같은 중고차의 특성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베스트 셀링카 또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12년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1위를 차지한 BMW ‘520d’는 2010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중고차가격 4,7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차가 6,150만원 대비 잔존가치 76%에 해당하며 1,400만 원 이상 감가된 가격이다.
베스트 셀링카 2위에 랭크된 토요타 ‘캠리’의 경우에도 2011년식 모델이 중고차가격 2,430만원에 판매되면서 신차가격 3,490만원 대비 70%의 잔존가치를 나타낸다. 2010년식 벤츠 뉴E클래스 300 또한 중고차가격 4,30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며, 이는 신차가 6,970만원 대비 잔존가치 62% 정도에 해당된다.
여기서 연식이 좀 더 오래 된 모델이라면 신차가격 보다 50% 이상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신차가 8,830만원인 2006년식 벤츠 E280의 경우 현재 중고차가격 2,100~2,2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8년식 BMW 528i은 신차가 6,750만원 대비 4,000만원 가량 감가되어 중고차시세 2,700만원~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수입차는 그 만큼 감가폭이 큰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수입차의 신차가격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이후 중고차 감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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