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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자녀교육법] 개그맨 정성호·경맑음 부부

입력 2012-10-24 17:53:35 수정 20121029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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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아내로서, 직장인으로서 1인 3역 이상을 해내느라 바쁜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워킹맘 270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2%가 '바로 어떻게 하면 일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였다.

이에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매달 직접 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우는 워킹맘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생한 자녀 교육 노하우를 예비 워킹맘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그 첫 인터뷰 대상자는 개그맨 정성호 씨의 아내이자 키즈카페 어린왕자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맑음 대표.

결혼 3년차, 두 딸과 뱃속의 아이까지 세 아이의 엄마이자 키즈카페 운영하고 있는 경맑음 씨와 ‘나도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공채 개그맨 정성호 씨의 알콩달콩한 부부 생활과 그들만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알아보았다.

정성호·경맑음 부부만의 행복한 가정 만드는 비법은 "적극적인 스킨십"

“저희부부는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스킨십이라는 것이 사실 부부생활에 있어서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가벼운 스킨십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부부도 처음에는 스킨십이 많이 힘들었지만 적극적으로 말하고 표현했더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남편이 저녁마다 오일을 발라서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데 피로도 풀리면서 남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 늘어 너무 행복해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결혼 2년 만에 아이도 셋이나 만들 수 있었죠”


두 딸과 셋째를 임신한 경맑음 씨의 아이를 잘 키우는 노하우

“저는 아이와의 스킨십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간 날 때마다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죠. 현재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놀아주지를 못해 미안하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만큼은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행복할까를 많이 고민해요. 아이들이 무언가 하고자 할 때 어른의 잣대에서 무조건 ”안돼!“ 라고 말하기 보다는 크게 위험한 일이 아니면 가급적 직접 해보면서 경험하게 해요. 실수와 실패도 모두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는 따로 시간을 내서 태교를 하기 보다는 평소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해요. 엄마가 즐거워하면 아이도 행복하니까요. 일을 시작하고 나서 몸은 바빠졌지만 맘이 즐거워서인지 셋째 빠름이의 태동도 활발해졌어요. 저의 행복의 기운이 아이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요”

키즈카페 운영을 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

“키즈카페를 운영하기 전, 아이 키우면서 집에만 있다 보니 많이 우울했어요. 그래서 뭔가 활동적인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처음에는 커피숍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커피숍을 운영하기에는 비용 면에서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어려웠죠.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키즈카페에 손님으로 오게 되었어요. 그때 키즈카페의 매력을 느끼고 저도 아이 엄마로써 아이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제가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남편에게 이야기 했을 때 남편은 반대했었어요. 남편은 제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원했었죠. 하지만 저는 이 일이 정말 하고 싶다고 남편을 설득했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니 기회가 생겼어요. 그래서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키즈카페를 인수하게 되었죠.”

전업주부에서 워킹맘이 된 소감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워킹맘으로 사는 삶이 너무너무 기쁘요. 워킹맘이 되고나서 어떤 한 가지에 열중하다보니 삶의 보람도 느끼고요. 그리고 행복한 일을 함으로써 오히려 아이와 남편에게 더 잘하게 되요. 하지만 일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들을 보내다보니 아이와 남편을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함께 있는 시간에는 엄마이자 아내로써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워킹맘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

“워킹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 일이 크건 작던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일이든지 일을 함으로써 많은 것들을 깨닫는 거 같아요. 저는 일을 하면서 아이의 소중함과 남편의 고마움을 느꼈어요. 그리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고 과거의 힘들었던 점들을 자연스럽게 잊어버리게 되었어요. 워킹맘으로써 생활하다 보니깐 사실 육체적으로는 피곤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해요.”

엄마들을 위한 Tip! 키즈카페 백배 즐기기 노하우

“키즈카페를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꼼꼼히 보시면 좋아요. 홈페이지를 보시면 이벤트, 무료입장, 특별음식 등 자세한 정보와 공지사항들이 올라오는데 이것들을 보시면 더 즐겁게 카페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아이와 함께 놀기보다는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과 자유롭게 놀게 해주세요. 아이들도 가끔씩은 자신의 또래 친구들과 놀기를 원하거든요. 그리고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과 어울려서 서로 육아 정보도 공유하면 키즈카페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아주세요!" - 정성호 씨 인터뷰

아이와 놀아주는 나만의 필살기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아주면서 아이의 행동에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장난을 치면 저는 모든 것들을 다 받아줘요. 가령 아이가 다가와 저를 밀면 저는 과장스럽지만 큰 동작으로 몇 번을 구르죠. 그럼 아이는 아빠의 반응에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아이와 놀 때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저는 아이와 같이 목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면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알 수 있으며 아픈 곳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이 시대 아빠들에게 한마디

“우선순위를 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떤 것들이 우선순위인지를 정하고 행동을 하면 아이와 아내에게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워킹맘의 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워킹맘의 자녀교육법은 ‘NUXE’와 ‘서수진팔레트’에서 각각 화장품과 헤어메이크업을 후원하고 있다.


<대담>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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