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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재로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체험전’ 인기!

입력 2012-10-26 13:12:33 수정 20121026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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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소재로 ‘놀면서 배우는’ 체험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윤당아트홀에서 재개관하는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영어와 예술 교육이 융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마포아트센터에서 관객의 큰 호응으로 다시 돌아 온 ‘모래야 놀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놀이를 소재로 했다.

이슬람 유물을 직접 보고 이슬람 문양의 미를 조화를 배우는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소장품전’도 주목할만한 체험전이다. 올가을에는 흥미로운 ‘어린이 체험전’으로 아이와 함께 문화나들이를 즐겨보자.

▲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 오픈런 전시, 윤당아트홀 갤러리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지난해 윤당아트홀에서 국내 최초로 개관해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영어와 예술적 감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은 현대 동화계의 거장 에릭칼의 그림책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한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에릭칼의 그림책에서 접해본 체험요소들을 활용한 원어민 스토리텔러의 영어 구연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또한, 미국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The Eric Carle Museum of Picture Book Art)’의 오리지널 아트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한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접해볼 수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The Very Hungry Caterpillar’(배고픈 애벌레)에 등장하는 과일 자석들을 벽에 붙이고 과일 이름과 숫자를 찾아서 붙이면서 이야기와 함께 단어도 익힐 수 있는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에릭칼의 20여 권에 달하는 작품을 엄마, 아빠의 무릎에 앉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애벌레 미니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각 전시 공간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스토리 스페이스(story space)를 엮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앵콜! 모래야 놀자’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지난 상반기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진행된 ‘모래야 놀자’가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012년 12월 20일(목)부터 2013년 2월 24일(일)까지 ‘앵콜! 모래야 놀자’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모래야 놀자’는 아이들이 맨발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거의 사라진 도심에서 모래를 밟고 모래로 탑을 쌓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기획를 제공한다. 모래를 가지고 노는 동안 자연스럽게 촉감을 자극시켜 뇌신경세포 사이의 신경회로가 발달하게 되고 두뇌발달이 촉진된다. 또한, 왼손과 오른손 모두를 사용함으로써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모래야 놀자’에서 사용되는 모래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700℃~800℃에서 구워 먼지가 거의 없는 ‘하얀’ 모래다. 월 1회 정기소독을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도 함께 모래놀이의 추억을 즐기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소장품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아람누리에서 이슬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소장품전’(오웬 존스와 알람브라: 발견과 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탄생한 아랍세계의 문화와 유물을 감상하며, 아라베스크 문양 속에 담긴 오리엔탈 예술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연계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오리엔탈 예술인 아라베스크 문양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슬람의 미적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에 대한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동 지역의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슬람 문양의 미와 조화를 배우는 ‘문양이 톡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오웬 존스가 이슬람을 여행하면서 연구한 중동 지역의 디자인을 소재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한카타르 대사관의 협조로 카펫과 방석, 티테이블과 찻잔 등으로 구성한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실제 카타르 지방에서 차를 마시듯 이슬람 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 문화원의 도움으로 세밀화, 파피루스, 도자기 등 풍부한 유물들도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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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3:12:33 수정 20121026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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