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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있는 아이, ADHD 가능성 높아

입력 2012-11-07 09:20:22 수정 20121107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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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피부과 아카데미 연례 의학학회에서 여드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런던의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의 굽타(Madhulika A. Gupta) 의학박사는 여드름 환자들이 집중력 장애, 충동조절 장애가 있을 경우 ADHD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굽타 박사는 1995년에서 2008년까지 약 9억 5천회의 병원방문 데이터 중에서 ADHD치료를 받은 병원방문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1억건 이상이 여드름 진단을 받았고 약 1억 7천5백만건은 아토피성 피부상태를 진단 받았다.

이 중 ADHD와 여드름이 모두 있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15세였고 ADHD와 아토피성 습진이 모두 있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11세였다.

이는 여드름 관련 문제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다른 피부질환보다 ADHD진단을 함께 받는 가능성이 6.3배 정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다른 연구자들은 여드름이 ADHD의 한 증상일지 모른다는 이 연구결과가 우연의 일치일지 모른다며 예비적 연구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앤미의원 진태영 원장(부천점)은 "여드름이 있는 아이가 무조건 ADHD라고는 볼 수 없지만 여드름 자체가 청소년에게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1-07 09:20:22 수정 20121107092022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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