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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타임즈 기자, 손님 가장해 강호동 식당 방문한 결과

입력 2012-11-12 10:06:38 수정 20121113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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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가 강호동의 대표적 고기 전문점 ‘강호동 백정’을 최고의 한식 브랜드로 극찬했다.

지난 10일 미국의 유력 매체 LA 타임즈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 강호동의 방송 복귀와 더불어 LA에 위치한 강호동 백정의 음식은 태초의 맛이다(Korean BBQ at its basic best)"며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강호동을 ‘강남스타일’의 열풍을 불러 모은 가수 ‘싸이’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LA에 위치한 강호동의 고기집 ‘강호동 백정’을 직접 방문해 그의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전통의 레스토랑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김치와 동치미를 뛰어난 전통 발효 음식으로 보도하면서, 그릴에 구운 한국식 갈비구이(BBQ)와 백정 특유의 불판에 나오는 계란찜, 콘치즈구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식사 메뉴인 멸치와 계란으로 비벼먹는 ‘옛날 도시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즈에 한국의 음식점이 대서특필된 것은 전무하다. 특히, 기사를 작성한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 기자는 LA 타임즈의 대표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2007년 미국의 저널리즘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음식 비평가로 유명하다.

‘조나단 골드’ 기자는 이번 취재를 위해 손님으로 가장해 ‘강호동 백정’ 매장을 3~4차례 방문했으며, 매번 2시간 이상 체류하며 기사를 통해 ‘백정’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평가했다.

이례적인 ‘강호동 백정’의 미국내 인기는 한국 전통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고, 현지의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석쇠에 구운 한국식 고기구이(BBQ)와 함께 구워먹는 김치, 부드러운 계란찜에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콘샐러드를 추가해 골라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현지의 인기를 끌었다.

㈜육칠팔 김기곤 대표이사는 “한식 세계화를 어렵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전통 문화에 스토리(Story)를 입혀, 그에 맞는 현지의 코드(Code)를 넣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우리의 음식문화도 세계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호동 백정’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육칠팔의 지분 수익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12 10:06:38 수정 20121113152934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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