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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로 재지정…'그런데 왜 난 안 기쁘지?'

입력 2012-11-12 17:51:16 수정 20121112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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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공휴일이 늘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기분 좋은 일이지만, 아직 애인이 없는 싱글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상담을 한 A씨(34/전문직)의 경우 ‘쉰다는 것은 당연히 좋죠. 하지만 마땅히 할게 없을 때가 많아요. 휴일 날 결혼한 친구들 가족나들이 가는 거랑, 연애중인 후배들 데이트 하는 게 제일 부럽더라고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연인이 없는 싱글들에겐 혼자 보내는 휴일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게 당연한 일. 그렇다면 ‘싱글들이 1년 중 혼자보내기 가장 싫은 날’은 언제일까?

엔노블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375명(남성191명, 여성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5일까지 총 20일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44.5%(85명)와 여성57.6%(106명)가 ‘크리스마스(이브)’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 생일’이라고 답한 남성 41.4%(79명)와 여성 40.2%(74명)과 비교할 때 근소한 격차지만 내 생일보다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은 혼자보내기에 정말 고통스럽다(?)는 것이 싱글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의견으로는 ‘첫눈 오는 날’, ‘밸런타인데이’등이 있었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미팅파티를 개최한다.

바로 ‘100% 커플성공 네버엔딩 크리스마스 미팅파티’가 바로 그 것. 100% 커플만들기 파티란 파티 참가자 전원이 커플이 될 때까지 파티가 끝나지 않는 다는 얘기다. 즉 참가자 전원이
커플이 이루어지는 파티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모든 매칭방법을 총동원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커플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12 17:51:16 수정 20121112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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