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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원짜리 피자'…배달원의 감동 사연에 '울컥'

입력 2012-11-13 09:14:37 수정 20121113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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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2200원 피자'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본인을 21살 피자배달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비오는날 피자배달을 갔다가 양팔이 없는 할머니가 2만2천원을 2천2백원으로 잘못 보고 돈을 줬지만 차마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2천2백원만 받아가지고 나온 사연을 적었다.



팔이 불편한 할머니는 "2천2백원이지?"란 말과 함께 손주에게 동전지갑을 가져오라 했고 배달원은 아무말도 없이 지갑에서 딱 2천2백원만 꺼내왔다는 것.

비오는 날 오토바이 배달을 가느라 짜증났던 마음이 피자를 보고 좋아하는 세 손주들과 할머니의 '수고가 많다'는 인사말에 좋아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착한 배달원 복 받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13 09:14:37 수정 20121113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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