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의 투수 김영민(25)이 레이싱모델 출신 김나나(29)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영민, 김나나 커플은 다음달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헤리츠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영민은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고 일도 사랑도 성공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과 소속식 넥센히어로즈를 위해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 커플은 5년 전 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동경모터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김나나가 새벽에 귀국해 교통편을 찾던 중 동행했던 지인이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이 김영민 선수였던 것.

결혼 관계자는 "김영민은 김나나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김나나씨는 4살 연하인 김영민에게 마음을 열기 쉽지 않았다"면서 "김영민이 자신감 있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 김나나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신부 김나나는 잡지모델로 데뷔해 VJ,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으며 레이싱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신부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