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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뽑은 기피대상 1위는 '갸루상?'

입력 2012-11-21 14:09:12 수정 2012112115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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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공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대기업 공채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합격 당락을 좌우하기도 한다. 짧은 면접 시간동안 자신의 장점과 실력을 어필해야하기 때문에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외모도 실력'이라고 말하는 시대에서 입사 지원자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갸루상'에 버금가는 진한 메이크업으로 면접에 나선다면 어떨까. 한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26.4%가 진한화장을 한 지원자에게 감점을 줬다. 또 스펙이 뛰어나도 인상이 좋지 않다면 함께 일하기 부담스럽다는 전언. 웃음기 없는 얼굴, 전혀 꾸미지 않는 얼굴도 감점 처리 대상이다.

면접관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없는 메이크업 방법은 없을까.

첫째, 면접 메이크업에는 기초화장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색과 피부 상태, 화장을 보면 평소 자신을 얼마나 잘 관리해 왔고 대인관계는 어떤지 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스펙만 믿고 푸석한 '생얼'로로 면접을 치루면 합격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행히 20대 초반 구직자들은 생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 있어 평소 기초 화장만 충실히 해도 투명한 자체발광하는 면접용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동안피부의 첫걸음은 클렌징.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야 화장이 살아나고, 자체발광 빛나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 각질을 정리한 다음 클렌징 케어로 마무리한다.

클렌징 후 수분이 남아있을 때 토너와 세럼을 얇게 바른 후 마사지하듯 톡톡 두드려 주면 피부에 영양과 유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해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다.

기초화장 마무리는 파워크림이다. 피부탄력과 재생을 돕는 크림을 통해 촉촉한 피부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면접 당일에는 투명하고 밝은 느낌이 드는 화장이 좋다.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한다.

특히 눈썹 사이의 T존과 눈밑 다크서클 부위를 화사하게 처리해 전체적인 인상을 밝게 만들어 준다.

부득이하게 감추고 싶은 피부 트러블이 있을 경우 비비크림을 얇게 펴 바른 후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비비크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얼굴이 '동동' 떠 보일 수 있다.

또 청순가련형 화장은 수동적이고 무능하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여성으로 보일 수 있어 입사면접에선 피하는게 좋다.

셋째, 면접 메이크업의 핵심은 면접관에게 부드럽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면접 첫인상을 지적이면서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남기고 싶다면 눈화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려면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얇고 부드럽게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살짝 눈썹을 올려주면 충분하다. 그러나 '갸루상'과 같은 스모키나 지나치게 눈을 커 보이게 하는 연출법, 눈꼬리를 사납게 올리는 화장은 감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생기있는 핑크빛 입술 화장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다. 파운데이션을 살짝 묻혀 입술톤을 잡아주고 핑크빛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 발라 손으로 얇게 펴준다. 핑크색 립글로스로 립라인을 그린 후 립밤을 손으로 찍어 입술에 두드려주듯 마무리하면 자연스럽고 사랑스런 핑크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성준제 비더스킨 기획실장은 "입사 면접시 지나친 화장은 직종과 상관없이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천연 소재 화장품을 이용해 기초화장을 충실히 한 후 눈과 입술만 돋보이게 강조해도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1-21 14:09:12 수정 2012112115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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