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1월 8일부터 열흘간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18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은퇴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은퇴에 대해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란 질문에 79.5%가 ‘두려움, 슬픔 혹은 인생의 끝 등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대답했다.
‘휴식, 기대감 혹은 새로운 시작 등의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는 응답자는 20.5%에 그쳤다.
부정적 느낌으로 답한 941명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월급이 사라지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것 같아서’(응답률 71.8%)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다음으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것 때문에 (39.6%) △소속이 없어지기 때문에 (31.8%) △직장을 통해 만난 인간관계가 단절될 것 같아서 (13.5%) △그동안의 삶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10.1%)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직장인들에게 ‘은퇴나 퇴직을 하고 나서도 일할 생각이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있다’란 응답이 86.5%에 달했다.
이들은 ‘일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서’를 1순위(응답률 59.1%)로 꼽았다.
이어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위해서 (34.6%) △두 번째 인생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 (25.7%) △일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서 (23.3%) △그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 싫어서 (17.6%) △기타(0.1%)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제2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를 질문한 결과 ‘경력을 살린 재취업’이 응답률 39.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직접 창업 (38.4%) △사회 기여 활동_봉사활동 (29.8%) △귀농 (22.8%)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한 창업 (17.1%) △완전한 은퇴_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 (5.6%) △기타(1.9%) 순이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