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30대 남성 직장인들이 꼽은 女 '꼴불견 패션' BEST

입력 2012-11-27 14:01:32 수정 20121127140223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직장인들이라면 수면시간을 제외한 가장 많은 시간인 보내는 곳이 바로 회사다.

매일 마주치는 직장동료들 사이에서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들이 있는 반면 패션테러리스트로 불리는 사람도 생겨나게 마련.

센스 있는 옷차림은 주위에 좋은 인상을 남길 뿐아니라 스스로의 업무 능률을 높인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개성을 살리면서도 직장의 드레스 코드에 맞추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정장은 프로페셔널해 보이긴 하지만 딱딱한 인상을 주기 쉬운 반면, 자유로운 차림은 패셔너블하지만 사적인 자리 같은 느낌을 주어 공적인 업무에서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얼마전 한 온라인 취업포털에서 미혼 직장인 1천306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남성 직장인 28%는 '스타일과 패션감각'에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남성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꼴불견 패션은 무엇일까.

▷ 민망할 정도로 짧은 치마

대대수의 남성들이 꼽은 꼴불견 패션은 속이 보일정도로 짧은 치마로 나타났다.

적당한 정도의 노출은 보기 좋지만 지나치게 짧은 치마를 입은 동료와는 함께 일하기에도 불편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계단 등에서 생각없이 뒤따라 가다가 민망한 광경을 목격하기라도 하면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는 것.

▷ 심한 노출

남성 직장인들은 지나치게 뚱뚱하거나 또는 마른 여자가 심한 노출을 하는 것도 꼴불견 패션으로 꼽았다.

타이트한 옷 위로 울룩불룩 드러나는 살들을 보면 눈을 돌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알록달록 컬러 레깅스

남성들은 생각보다 스타킹에도 많은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살색 스타킹을 선호하기도 하고 검정 스타킹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공통적으로 일치된 비호감은 바로 컬러 레깅스.

패션을 선도하는 패션쇼나 TV 출연 아이돌들이 즐겨신는 컬러 레깅스를 모델처럼 완벽히 소화해 낼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도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흰색 스타킹을 싫어한다거나 발이 뚫린 레깅스를 싫어한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 목과 얼굴색이 확연히 다른 화장

최근 한 개그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박성호는 갸루상 화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처럼 화장을 했다가는 회사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남성들은 목과 얼굴색이 다를 정도로 하얀 얼굴 화장한 여성에게 비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 응답으로는 다리 굵은데 청바지 입는 여자, 허름한 옷에 짝퉁 명품맨 여자, 바나니핀 꽂은 여자, 배기바지 입은 여자, 호피무늬 입은 여자, 눈녹은 길에 어그부츠 신은 여자, 통굽구두 신은 여자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남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여성 패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다수 남성들은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깔끔한 룩을 최고로 꼽았다.

단정하게 화이트셔츠 등에 타이트한 치마를 입는 것을 선호했다.

원피스에 대한 선호도 또한 여전했다. 여성스러운 원피스 또는 검은색 미니 원피스를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다.

시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흰색 면티에 청바지 또한 남성들이 선호하는 패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꽃무늬 블라우스에 타이트한 흰치마, 스니커즈에 스키니진을 선호하는 남성들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꼴불견과 호감 패션을 아울러 공통적인 사항은 '미모 제일주의'.

어떤 패션이든 상관없다 예쁘면 된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다수 있었다.

올 겨울에는 깔끔한 흰색 셔츠에 단정한 스커트룩을 쇼핑리스트에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날씨가 춥다고 두꺼운 옷으로 칭칭 감싸도 다니는 것은 금물. 피트되는 옷을 입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패션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몸매가 나도 모르게 불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27 14:01:32 수정 20121127140223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