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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피습상황담아 첫 TV광고…MB 국밥할머니 근황은?

입력 2012-11-28 10:34:27 수정 2012112823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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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후보의 첫 TV광고 내용이 공개됐다.

새누리당이 지난 27일 공개한 박근혜 대선후보의 첫 TV광고에는 남은 인생을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박 후보의 대국민 선언이 담겨 있다.

광고 영상은 박 후보가 창문 너머 비 내리는 장면을 바라보며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했던 그날의 상처는 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곧 지난 2006년 박 후보가 신촌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다 흉기에 찔렸을 당시의 사진과 함께 박 후보의 쾌유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나온다.

이어 "여러분들이 저를 살렸다. 그때부터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며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다"라는 말이 나오며 영상이 끝난다.

광고의 소재로 사용된' 박근혜 피습 사건'은 지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가 경기도 군포와 인천 지원 유세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하던 중 19시 20분쯤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다 지충호에게 피습당한 사건이다.

당시 지충호가 휘두른 흉기는 10cm 가량의 커터칼로 얼굴을 크게 다친 박 후보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현행 선거법상 각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모두 30회의 TV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매일 1~2회의 대선 광고는 오후 9~10시 사이에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다. 그만큼 광고료도 비싸다. 각 캠프는 선거운동 기간 중 TV광고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 붓는다.



한편 지난 대선때 'MB의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세를 탔던 강종순할머니는 광고출연 후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007년 대선 때 TV광고에 출연해 국밥을 먹는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에게 "쌈박질 그만 해라 이놈아,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 살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월세가 밀려 가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원망은 않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1-28 10:34:27 수정 20121128233606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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