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험 운행에 들어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의 힘을 이용해 선로 위를 8mm 높이로 떠 무인 운전으로 최고 시속 110km로 이동하는 구조로 설비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한 이 사업엔 노선 건설 (GS건설컨소시엄)과 양산차량 제작 등 총 4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토부측은 “자기부상열차는 전자기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퀴가 없어 운행 중 마찰에 따른 소음이나 진동 분진이 거의 없으며 승차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일부에서 상용화한 경전철과 비교했을 때 단순한 구조물이라는 점과 건설비가 비슷하게 들지만 시설 마모가 적어 운영비는 70~80% 정도로 줄어드는 게 장점”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내년 2013년 8월 개통해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 경우 2005년 개통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상용 자기부상열차 시스템의 운영 기록을 갖게 된다는 게 국토부측의 설명이다.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