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동관)은 고종황제 처소와 사무공간으로 활용키기 위해 1899년 영국인 하딩(J·R Harding)에 의해 설계됐으며 1900년 공사에 들어가 1910년 완공됐다.
석조전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 미술관’으로 바뀐데 이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됐다. 이 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2009년 부터 약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훼손된 대한제국 황궁의 모습을 건립 당시 모습으로 되돌리는 ‘대한제국 역사관’ (가칭)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다. 2013년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부 장식물과 가구 등을 제작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중요 문화재의 수리·복원공사 현장을 지속해서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문화재 공사의 품질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