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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피하는 10가지 방법 '배우자가 바람을 피울땐'

입력 2012-12-04 14:15:57 수정 2012-12-04 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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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체 이혼자 수는 160만명, 작년 한 해만 11만 쌍이 넘는 사람들이 갈라섰다.

이제 우리는 한 달에 1만쌍, 하루에 333쌍, 한시간에 14쌍이 이혼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혼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이혼보다는 서로 한발 물러서서 타협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인생 전체에서 현명할 수도 있다.

어떤 부부에게는 이혼으로 인해 또 다른 불행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전문 이인철 변호사는 ''여자들은 매일 이혼을 꿈꾼다(북라이프)'를 출간하고 이혼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피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단지 이혼을 방지할 뿐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지침이 되기도 하다.

영화 '싸움' 포스터

1. 나 자신을 사랑하라.

결혼을 하면서 나 자신은 없어지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부들은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로 정작 자신한테는 아무런 투자도 안 한다. 처녀 시절의 아름답고 세련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파출부 같은 아줌마로 전락하고 만다. 이런 아내를 고마워하는 남편도 있지만 남편도 남자인지라 아내에 대한 애정이 식는 경우도 있다.

2.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라

대부분의 부부들은 상대방의 잘못을 고치려고 하다가 지치게 된다. 그런데 사람의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아니 영원히 고칠 수 없을 수도 있다. 결혼 전 20-30년 동안 사람의 성격이 형성이 되었는데 결혼을 한다고 그 성격이 고쳐지지 않는다. 내가 사랑한 사람이면 그 사람의 성격 그 자체를 인정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자녀만큼 배우자를 사랑하라.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생활의 절대적인 중심이 자녀이다. 물론 우리 자녀가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이로 인해 남편이나 아내가 소홀히 대해져서는 아니 된다. 너무 자녀에게만 집중하다가 정작 남편이나 아내가 떠나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실제로 이런 이유로 이혼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4. 적절한 부부관계가 중요하다.

부부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돼야 한다. 부부생활에서 부부관계는 1순위일 정도로 정말 중요하다. 부부관계를 너무 안 해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배우자에게 무리하게 요구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부부관계는 언제나 즐겁고 상대방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5. 공통의 관심사를 가져라.

남녀 간의 불타는 애정은 그 유효기간이 1년에서 길어야 3년이다. 부부는 평생을 함께하기 때문에 때로는 서로에게 질릴 수도 있다. 부부는 마음이 맞는 친구처럼 지내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공통의 관심사나 취미가 있으면 좋다. 부부가 공동의 목표나 취미를 즐긴다면 함께하는 시간이 그만큼 즐거울 것이다.

6. 같은 방을 쓰는 것이 불편하면 각방을 써도 좋다.

부부가 당연히 한 방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혼부부가 아닌 이상 각방을 쓰는 부부도 있다. 잠자리 습관이 다른 경우에 각방을 사용하면 서로 편한 잠자리와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만 평소에 각방을 쓰더라도 1주일에 1번 정도는 합방을 할 필요가 있다.

7.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면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한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초반에 확실히 잡아야 한다. 배우자의 바람이 심각하다면 감정적인 대응보다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배우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할 확률이 높다. 자신이 원하는 결론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8. 배우자가 밉다고 배우자 가족까지 욕하면 안된다.

부부싸움을 하면서 배우자의 가족을 욕하고 무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배우자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은 참아도 자신의 부모나 형제를 욕하는 것에는 발끈할 수밖에 없다. 배우자가 자신의 가족을 무시할 경우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가족들도 이혼을 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9. 고부간의 갈등이나 장서 갈등은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한다.

고부간의 갈등에서는 남편이, 장서 갈등(장모-사위)에서는 아내가 중재자 역할을 현명하게 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갈등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본인만큼이야 하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배우자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10. 이혼을 결심했다면 숙려기간과 부부상담을 갖자.

감정적으로 이혼을 성급하게 결정하면 때로는 후회가 된다. 충분한 숙려기간과 부부상담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부부가 재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이혼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결혼생활을 회복하려는 노력, 자녀가 받을 상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이혼 후의 삶에 대한 성찰 없이 무턱대고 이혼을 했다가는 더 힘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이혼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냉철한 상황 판단과 치밀한 준비를 통해 이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04 14:15:57 수정 2012-12-04 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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