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유와 비에나래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전국의 돌싱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 37.1%와 여성 31.9%가 '속궁합이 걱정돼 장기적인 측면에서 결혼 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답했다.
다음 순위에서는 남녀 간 의견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2위로 '혼전 성관계와 결혼 후 부부생활은 무관하다(22.3%)'를 꼽았다. 이어 '신비감이 줄어든다(17.9%)', '신혼 기분이 빨리 사라진다(13.5%)', '상호신뢰감이 공고해진다(9.2%)'의 순으로 답했다.
반명 여성은 '상호 신뢰감이 공고해진다(27.1%)'가 2위 '신혼기분이 빨리 사라진다(20.3%)'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신비감이 줄어든다(14.3%)', '혼전 성관계와 결혼 후 부부생활은 무관하다(6.4%)' 순이었다.
실제로 남성의 78.0%, 여성은 77.0%가 정식 결혼 전에 미리 예비 신랑신부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예비 신랑, 신부와의 혼전 성관계는 신혼기분이 빨리 사라진다 등의 부정적 평가(남 31.4%, 여 34.6%)보다는 긍정적 평가(남 68.6%, 여 65.4%)가 더 많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돌싱들은 대체로 양가 상견례 등 결혼이 공식화 되는 시점을 전후해 성관계를 가지기 시작하고 3개월 이상 1년 이내 기간동안 관계를 유지한다.
온리-유 관계자는 "만족스런 부부관계는 원만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건 중 하나"라며 "혼전 성관계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결혼 전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