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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남편 뱃살…효과적인 방법은?

입력 2012-12-07 16:23:03 수정 20121211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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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부 배수진(32) 씨는 배우 주상욱이 최근 공개한 언더웨어 화보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주상욱은 ‘탱고 레드’를 주제로 한 보디가드 화보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바지 위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언더웨어를 노출함으로써 탄탄한 복근을 공개한 것.



육아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주부는 '아무리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툭 튀어나온 뱃살 내밀고 앉아서 술먹고 야식먹는 걸 보면 정이 떨어지려고 합니다. 코콜이가 심한데 요즘 더욱 심해졌어요. 살 좀 빼라고 하면 잔소리로만 받아들여요. 운동을 못하겠으면 먹는거라도 조절해야 하는데 매일 밤 12시쯤 되면 출출하다면서 야식을 먹는 남편 볼때마다 짜증나요. 처음엔 건강이 걱정됐는데 이제 한심하고 꼴보기가 싫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뱃살을 뺄 수 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예전과 똑같이 먹어도 배가 나오고 몸무게가 늘기 쉽다.
젊었을때 몸매를 유지하려면 나이가 들수록 소식하고 운동도 많이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기 쉽지 않다.

특히 술은 뱃살의 주요한 적이다.

술은 칼로리가 높은 안주와 함께 먹기 쉽고 음주를 하는 시간대는 보통 활동량이 거의 없는 밤 시간이라는 점 때문에 뱃살에는 더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유은정 좋은클리닉 원장은 "술을 마시면 술을 마시지 않을 때보다 포만감신호가 둔해지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먹게된다"면서 "우리 몸에서 지방을 가장 활발히 연소하는 때가 저녁식사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식사 하기 전까지인데 이 시간에 계속 술과 음식을 쏟아붓게 되면 지방연소가 일어나지 않는 건 물론 지방합성이 오히려 촉진돼 뱃살이 붙게된다"고 전했다.

유 원장이 전하는 '살 안찌게 술 마시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물을 많이 마실 것.
알코올 도수를 희석시키고 배를 부르게 해 과음 과식을 막는다.

2.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실 것.
소주3잔, 맥주 2컵이 밥 한공기 (300칼로리)의 열량을 낸다. 알코올 돗수에 따라 칼로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독주보다는 약한 술을 마셔라!

3. 안주를 신경쓸 것.
대부분의 안주 칼로리는 무시무시하다. 술을 먹게 되면, 간에서 지방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바뀌게 되므로 더욱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이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4. 즐겁게 음주가무를 즐길 것.
비교적 덜 먹고, 알코올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술을 마셔도 살이 찌지 않았다.

5. 술을 마시면서 취침 전까지 해장음식은 금지.
야식은 렙틴 저항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높아진다.

유은정 원장은 비만클리닉을 찾는 이들에게 "술자리를 피하지는 말자. 다이어트를 한다고 사회생활을 등지면 안되지않나. 단, 이제는 폭음을 하는 내가 아니라, 술을 내가 조절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라"라고 조언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07 16:23:03 수정 20121211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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