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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34% "난 잘생겼다" 착각

입력 2012-12-10 15:02:33 수정 2012121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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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는 통설이 설문조사로도 확인됐다.

모바일 설문조사 기관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는 전국의 남녀 4931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외모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외모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전체의 34.1%가 자신의 외모를 잘 생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여성은 28.6%만 자신의 외모가 ‘예쁘다’고 응답했다. 약 5.5%포인트의 차이다.

반대로 자신의 외모를 저평가하는 비율은 여성이 높았다. ‘못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는 비율이 남성은 11.6%에 그쳤지만 여성은 14.3%였다. 역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자기 외모를 좋지 않게 여기고 있는 셈이다. 자신의 외모를 ‘보통 수준’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남성 54.3%, 여성 57.2%로 각각 집계됐다.

최종기 대표는 “여성은 학교, 직장생활 등 살아가는 과정에서 외모로 인한 영향이 남성에 비해 크다고 느끼기 마련”이라며 “이 때문에 자신의 외모 또한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조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령별로는 40대까지는 나이가 많을수록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지만 50대이상에서는 급격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외모를 잘 생겼다거나 예쁘다고 평가한 비율이 10대에서 27.3%에 머물렀지만 20대에서 30.7%, 30대 32.9%로 높아지더니 40대에서는 33.4%로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50대이상에서 29.1%로 다시 낮아졌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10 15:02:33 수정 2012121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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