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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바라는 남편감의 이상적 자산규모 2억1천만원

입력 2012-12-13 11:03:46 수정 20121213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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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혼남녀가 선택한 1등 결혼상대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듀오는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을 1996년부터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2012년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 리서치』를 기획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2012년 이상적 배우자’의 선호도 조사에서 남성의 직업은 ‘공무원·공사’(13.1%), 여성은 ‘교사’(13.2%)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이 원하는 배우자(남성) 직업 1위는 2004년 이후 계속 ‘공무원·공사’(13.1%)가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이상적인 배우자의 평균조건을 분석하면, 신랑은 ‘연 소득 4,482만원, 자산 2억1214만원, 키 177.49cm’이고, 신부는 ‘연 소득 3,543만원, 자산 1억5977만원, 키 163.74c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 직업

‘2012년 이상적 배우자’의 설문 분석 결과, ‘교사’(13.2%)는 남성이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여성) 직업 1위이다. ‘공무원·공사’(12.4%)가 그 뒤를 이었고, ‘일반 사무직’(9.4%), ‘약사’(5.8%), ‘프리랜서’(5.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남성) 1위는 2004년부터 9년 연속으로 ‘공무원·공사’(13.1%)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반 사무직’(7.8%), ‘금융직’(7.1%), ‘교사’(6.8%), ‘회계사/감정평가사/변리사/세무사’(6.7%) 순으로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 학력

배우자의 학력에 대해서는 여성 56.9%(279명)가 ‘4년제 대졸’을 가장 많이 선호한 반면, 남성은 ‘상관없다’는 응답이 42.6%(217명)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의 학력 선호도는 고졸(남5.5%, 여3.7%), 초대졸(남10.2%, 여5.5%), 4년제대졸(남40.1%, 여56.9%), 대학원졸(남1.6%, 여6.9%) 등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상적 배우자 연 소득

여성은 남성 배우자의 연 소득으로 ‘3천~4천 만원 미만’(27.3%), ‘4천~5천 만원 미만’(21.4%)을 가장 선호했다. 남성은 여성 배우자의 연 소득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37.9%, 193명)을 가장 많이 했고, 두 번째로 ‘3천 만원~4천 만원 미만’(21.6%)을 선호했다.

연 소득에 대한 평균값은 남성 ‘4482만원’, 여성 ‘3543만원’으로 이는 2011년 조사결과인 남성 ‘4348만원’ 여성 ‘3161만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상적 배우자 자산규모

남녀 공히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 규모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남녀 각각 53.2%(271명), 29.1%(143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5천~7천만원 미만’(12.2%), 여성은 ‘1억~1억 5천만원 미만’(15.9%)을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 규모 평균은 남성은 ‘2억1214만원’, 여성은 ‘1억59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조사결과인 남성 ‘1억9193만원’ 보다 소폭 증가했고, 여성 ‘1억7193만원’ 보다 다소 감소한 결과다.

이상적 배우자 연령

남성은 ‘3~4세 연하’(31.2%), ‘1~2세 연하’(17.9%), ‘무관’ (17.7%)을 여성은 ‘3~4세 연상’(35.3%)와 ‘1~2세 연상’(24.1%), ‘무관’(15.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6세~29세의 남성은 ‘1.75세 연하’, 여성은 ‘2.06세 연상’을 원하는 반면 38세 이상의 남성은 ‘2.17세 연하’, 여성은 ‘1.03세 연상’의 배우자를 원하는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은 ‘나이 차가 많은 상대’를, 여성은 ‘나이차이가 적은 상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 연령차의 평균값으로는 남성 2.17세 연하, 여성 2.06세 연상으로 집계 됐다.

이상적 배우자 신장

남성은 ‘160cm~165cm미만’(43.6%)의 여성을 가장 선호했으며 여성은 ‘175cm~180cm미만’(47.9%)의 남성을 가장 선호했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신장 평균은 ‘177.49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신장 평균은 ‘163.74cm’이다.

배우자 선택 시 고려사항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남녀 공히 ‘성격’(남 63.5%, 여 55.6%)이라고 답했다. 그 외의 조건으로 남성은 ‘외모’(15.1%), ‘가치관’(5.7%), ‘경제력’(4.1%), ‘가정환경’(3.3%)을 여성은 ‘경제력’(14.7%), ‘외모’(6.7%) ‘가치관’(6.7%), ‘직업(5.9%)을 꼽았다.

매년 ‘성격’이 1위(2011년 남 31.2%, 여 29.9%)로 나타나긴 했지만 과반(남 63.5%, 여 55.6%)이 넘는 경우는 2012년이 처음으로 배우자 선택 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2-12-13 11:03:46 수정 20121213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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