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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권영찬, 주식투자 수익률 110% 대박 비결은…

입력 2012-12-20 14:21:53 수정 20121221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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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권영찬이 올 한해 주식투자 수익률이 110%라고 밝혀 화제다.

권영찬은 최근 한 경제방송에 출연해 지난 2011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식을 직접 투자해 얻은 수익률이 110%라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1년 투자 수익률을 30% 정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올해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권영찬이 지난해 말에 투자한 회사는 코스닥에 등록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다. 그는 "이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률과 전망치가 좋음에도 등록된지 얼마 되지 않아 수급 요건이 좋지 않았다"며 "주가는 공모가보다 한참 떨어진 종목에 투자해 1여년 정도 기다렸다"라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권영찬은 "자신이 투자하려는 회사를 최소한 1년 이상은 지켜봐야한다"며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 자신이 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과감하게 매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99년 한 경제방송의 주식투자 프로그램 MC를 보면서 종자돈 3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권영찬은 2005년까지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2006년에 지인이 진행하는 기업인수 합병에 투자하면서 30억원의 전 재산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

그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초심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출을 받거나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본인의 수입에서 보험과 적금을 들고 그 외 나머지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권영찬은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며 "2011년부터 다시 시작한 주식투자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안정적인 투자를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권영찬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와 금융사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머스피치와 '행복재테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2-20 14:21:53 수정 20121221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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