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들의 선정적 춤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광고가 중단된다.
롯데주류는 20일 "국세청과 음주폐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정책에 동참하고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된 '처음처럼' 동영상을 21일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 시스타의 멤버 효린, 카라의 멤버 구하라가 출연한 '처음처럼'의 동영상은 공개되자 마자 파격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류 광고에 아이돌을 쓰지 말라"고 권고 했다. 롯데주류 측은 동영상 수위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고 영상을 중단키로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동영상이 중단 돼 아쉽지만 행정기관들이 좋은 취지에서 시행하는 정책인 만큼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처음처럼' 동영상은 20일 소비자 고지를 실시한 후, 일단 21일 중에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 사이트에서는 동영상을 내릴 예정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