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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면접 하며 '애인 있냐?'고 왜 물어?"

입력 2012-12-26 09:21:49 수정 2012-12-26 0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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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 대다수 (100명 중 87명)가 현재 자리를 얻는 면접 과정에서 이른바 ‘황당 경험’을 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가장 황당한 면접 경험으로 채용공고와 완전 딴판의 업무와 그 환경을 꼽았다.

이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이달 13~21일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알바생 5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악의 면접 상황’ 테마의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구직 과정에서 황당한 면접을 경험해 본 적 있나’란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을 내놨다.

최대 3개까지 복수 응답하도록 한 황당 면접 경험 1위는 알바생 18.5%가 꼽은 ‘채용공고에 제시한 업무환경 또는 업무 내용과 전현 다른 말을 할 때’란 항목으로 드러났다.

2위 항목은 ‘합격 또는 불합격 여부를 전혀 통보하지 않고 연락도 없을 때 (16.3%)’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면접 보러 오라고 해놓고 업체 사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취소했을 때 (11.8%)’를, ‘업무나 알바와는 무관한 개인적이고 이상한 질문들을 늘어놓을 때 (9.7%)’를 4위 항목으로 응답자들은 지적했다.

알바생들은 이밖에 ‘주민등록번호, 통장 원본, 도장 등 구직과정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 (8.3%)’ ‘나에게는 전혀 질문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다가 면접을 끝냈을 때 (7.2%)’를 들었다.

또 ‘일반적인 알바인 줄 알고 갔는데 다단계였을 때 (6.9%)’, ‘내 이력서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들어왔을 때 (6.5%)’,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면접을 보자고 할 때 (6.4%)’, ‘외모에 대해 지적하거나 관심을 둘 때 (6.1%)’ 등을 황당 면접 경험으로 거론했다.

알바생들은 면접 중 듣는 말 가운데 최악의 멘트(최대 3개 복수응답)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29.0%)”를 들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 멘트가 알바생에게 최악으로 다가오는 것은 “기업들이 이 같은 멘트를 하고 면접자를 돌려보낸 뒤 실제로는 합격 여부에 대해 가타 부타 연락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뒤를 이어 “부모님은 뭘 하시나” “애인은 있나” “키 몸무게 허리 사이즈 등 신체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나(면접관)의 첫인상, 성격은 어때 보이나” 등도 최악의 멘트로 알바생들은 밝혔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2-26 09:21:49 수정 2012-12-26 09:32:23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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