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현명한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의 점수 1점보다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동기부여와 꿈, 다채로운 경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찾아 앞다투어 예약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입시에 직접적 도움 받고 싶다면 ‘유오디(University Of Dream) 캠프’
경험보다는 입시와 진로 준비가 더욱 급한 상황이라면 지산 교육의 유오디 캠프(www. uofdream.com) 주목하자.
자기주도학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동기부여’ 효과가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캠프를 기획해 진행한다.
캠퍼스 체험, 강의 직접 체험은 물론 재학생 멘토 선생님 2명이 1명의 학생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멘토링을 해주는 등 기존 단일 캠퍼스 체험의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입시에 직접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멘토 선생님들의 시험 및 공부 노하우를 전수받고 1:1 진로 컨설팅을 받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용인 B고등학교 출신 이승민군(연세대 경영학과 13학번 진학예정)은 미래 전문경영인을 꿈꾸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경제경영MBA 프로그램 참여 후 경영학과 멘토와 실제 기업의 CEO를 만나면서 명확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이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동시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 군은 “막연했던 경영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캠프 이후 자신감도 생기고 그 때 받은 동기부여가 힘든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글로벌한 안목과 감성을 위한 ‘미술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전’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직접 보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체험을 한 자리에서 가능하게 한 전시회가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술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은 세계 유명 문화유적지와 유럽 도시철도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세계의 범선과 철도모형박물관 등을 볼 수 있는 미니어처 모형 전시회다.
각 미니어처마다 정확한 비례는 물론 흙점토를 이용해 질감까지 살려 거석상,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 기념비, 룽먼석굴, 피사의 사탑, 피라미드, 스핑크스, 독도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제작기간만 10개월이 걸린 로마 콜로세움 미니어처는 현존하는 콜로세움을 그대로 복원한 세계 최초의 작품이다. 아이들을 위한 독도만들기, 에펠탑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고 배울 수 있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전시회다. 12월22일부터 내년3월3일까지 열린다.
몸으로 직접 느끼는 이색적인 가상현실 ‘헬로 마다가스카르 체험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들의 재미와 체험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 마련이다.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헬로 마다가스카르 체험전’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TV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으로 인해 정글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360도 서클비전, 마다가스카르의 야생동물과 관람객이 합성되어 실시간 상영되는 증강현실(AR)체험, 드럼을 치면 카멜레온이 움직이고 색깔이 변하는 드럼댄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클라우드로 이루어진 미디어존은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한 달여간 마다가스카르 곳곳을 찾아 다니며 신비한 동·식물, 원주민, 칭기 등 희귀 사진들을 목숨 걸고 촬영한 박병혁 작가의 혼이 담긴 사진들도 볼 수 있다. 2013년 3월10일까지 열리며 가족패키지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