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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양복이 3만원에? '횡재했네!'

입력 2013-01-02 14:42:29 수정 20130108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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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대의 명품 의류들이 믿기지 않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요즘 거리 곳곳에서는 '눈물의 부도정리', '창고 대방출 세일' 등의 전단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팍팍한 생활과 얼어붙은 경기를 체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흡사 IMF 위기 당시의 풍경을 재현하는 듯 전단 문구들은 하나같이 서글프고 절박하다.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최근 100만원대의 양복을 3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세일 행사장을 찾았다.

총 4418㎡의 규모에 5통 트럭 100대 분량의 의류가 집결되는 이 행사장은 마치 백화점을 통째로 옴겨놓은 듯했다.

이날 세일에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33년 전통의 유명 남성복 회사가 참여했다. 관계자는 "부도 이후 막혀버린 돈줄에 전전 긍긍하다 세일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 외에 손님이 없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는 의류 대리점과 아울렛 입점 상인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35개의 업체들이 모여 파격 세일을 하고 있었다.

손님들 상대하랴, 상품을 정리하랴 동분서주 하는 직원들은 행사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옷들을 어떻게 구분할까.

관계자에 따르면 상품의 종류와 양이 워낙 많다보니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물을 알아볼 수 있게끔 자체적으로 암호를 표기해 구분하고 있었다.

최저 60%에서 최대 90%까지 초대박 세일 행사장의 하루는 2일 저녁 7시 20분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낱낱히 공개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02 14:42:29 수정 20130108100556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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