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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마음은 홀쭉하지만 지갑은 두둑' 수입 100배 늘어

입력 2013-01-08 11:42:38 수정 201301082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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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이 소속사 사장인 김준호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멤버들이 2012년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실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인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등과 체육대회를 열었다.

'김준호 사장에게 가슴을 열어라' 코너에서 김준현은 "내 돈!"이라 운을 뗀 뒤 “당신이 떼어간 피 같은 내 돈”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밤샘 촬영하고 광고 찍었는데 다 떼어간 내 돈. 물론 정확한 계약에 의해 떼어 갔지만 내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갔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현은 지난해 방송된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신인 때에 비해 수입이 100배 정도 늘었다"며 "광고를 20개 정도 찍었다"라고 말했다.

"뚱뚱하지만 마음만은 홀쭉하다"던 김준현은 대세의 상징인 냉장고 CF까지 장악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를 통해 수익이 수직상승한 연예인은 김준현 뿐이 아니다.

'허닭' '포닭' 등으로 사업가 대열에 뛰어든 허경환 또한 "과거 100만 원 미만 대의 수입을 받으며 무명에 가까웠던 개그맨이었지만 지금은 사업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까지 '핫'한 러브콜을 받으며 억대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김준호 사장 회사에 속해 있지만 희비가 엇갈린 경우도 있다.

김준현 허경환과 함께 '네가지' 코너에 출연중인 양상국은 스케줄이 없어 불만을 토로한 케이스다.

한 예능에 출연한 양상국은 "스케줄이 너무 없다. 이 회사에 들어온 후 스케줄 세 개 잡아줬다"며 김준호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이같은 개그맨들의 애교어린 불만과 달리 정식으로 회사에 법정 소송을 제기해 파국을 맞는 경우도 연예계에서는 빈번하다.

지난 2009년 7월31일 동방신기 멤버인 김재중·박유천·김준수는 소속사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면서 수익분쟁을 벌였다. 법적 논란 끝에 결국 JYJ와 동방신기 두개의 그룹으로 분리됐다.

걸그룹 카라 또한 활동 중간 내홍을 겪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근에는 7인조 아이돌그룹 블락비(Block B)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같은 소속사와의 문제가 현 구조에서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와 신인 연예인이 동등하게 계약을 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데다 동반자 의식을 가진 파트너는 거의 없다보니 서로 목적이 달라질 경우 소속사 분쟁은 비일비재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1-08 11:42:38 수정 20130108201954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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