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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뱃돈 불황 예고'…주부 44.3% "설 비용 줄이겠다"

입력 2013-01-17 09:45:01 수정 201301171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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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10명 중 4명은 올해 설 명절 소비를 지난해 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례상 비용과 선물·세뱃돈 명목으로 지출할 총 금액은 약 65만원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전국의 주부 350명을 대상으로 다가올 설 소비계획을 물은 결과, 올해 지출 규모를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4.3%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44.9%와 10.8%로 드러났다.

이번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도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71.2%로 ‘전년과 비슷하다’ (23.7%)거나 ‘개선됐다’ (5.1%)는 답변을 웃돌았다.

설 소비를 줄이겠다는 주부들은 그 이유로 ‘물가 상승’ (41.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실질 소득 감소’(21.9%) ‘가계 부채 부담’(20.6%) ‘경기 불안 지속’(12.3%) ‘고용 불안’(1.9%) 등을 차례로 들었다.

가장 먼저 소비를 축소할 항목은 ‘선물·용돈’ (60.6%)이었고 ‘차례상 비용’ (22.6%) ‘여가비용’ (16.8%)이 뒤를 이었다.

설 선물계획이 있는 주부들 (72.3%)은 그 비용으로 평균 34.1만원을 책정하고 있다는 조사다. 반대로 ‘선물계획 없음’은 27.7%.

주부들은 선호하는 선물의 가격대로는 ‘3~5만원 미만’ 34.8%, ‘3만원 미만’ 31.6%, ‘5~10만원 미만’ 24.1%, ‘10만원 이상’ 9.5%로 집계됐다.

이들은 선호하는 선물 품목으로 ‘상품권’ (22.1%), ‘과일 등 농산물 세트’ (16.6%), ‘가공식품’ (13.4%), ‘건강식품’ (13.0%), ‘생활용품세트’ (9.9%) ‘축산품세트’ 5.1%, ‘전통식품’ 4.3%, ‘수산품세트’ 4.3%, ‘패션소품’ 4.0%, ‘용돈’ 3.6%, ‘주류’ 2.8%, ‘기타’ 0.9% 순으로 꼽았다.

차례준비와 관련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준비한다’ (42.3%)는 응답보다 많았다. 차례상을 차린다는 주부들은 차례비용으로 평균 30.9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수용품 구매장소로는 ‘대형마트’가 48.6%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44.6%) ‘인터넷쇼핑몰’ 4.1%, ‘백화점’ 2.0%, ‘홈쇼핑’ 0.7%순.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17 09:45:01 수정 201301171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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