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2013 고용창출 우수기업 시상식'이 열렸다.
권영찬은 이날 시상식에 초대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81개 기업 관계자들과 이명 대통령 및 시상 관계자들이 모인 오찬장에서 MC를 맡았다.
'행복재테크' 미니 강연에서 권영찬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고용창출 우수기업 시상식의 MC를 보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9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권영찬은 주식으로 30억을 날리고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 신세를 졌으나 오해를 벗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는 각종 MC 활동과 함께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와 금융사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재테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권영찬은 지난 2012년 주식투자 수익률 110%를 기록하며 '주식 고수'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의 인사말과 함께 고용정책의 성과 및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관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의 의견 발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참석 기업인들의 경험을 듣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행사는 2010년 처음 시작돼 이번이 세 번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2년도 우수기업은 규모별로 중소기업(근로자수 300인 미만) 등 25곳, 중견기업(300인 이상 1,000인 미만) 등 22곳 대기업(1000인 이상) 등 34곳이다.
노사 단체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고용 증가량과 증가율을 각각 절반씩 반영해 평가하며, 인수합병으로 인한 고용증가, 근로자파견업체 등 부적합한 경우는 제외한다.
올해는 넥센타이어(회장 강병중), 대구텍(대표이사 모세 샤론), 와이지-원(대표 송호근) 등이 선정됐고 제일기획(대표이사 임대기),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김용성)도 포함됐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에게는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가점을 주고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정책자금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