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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복식호흡, 건강을 위한 첫 걸음

입력 2013-01-23 09:55:54 수정 2013-01-2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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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나 밖에서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집안일로도 종일 종종거려야 하는 데다가 육아에 한창 신경 써야 할 때라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람을 느낍니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운동은 고사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다는 말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 대답처럼 ‘숨쉬기 운동’만 꾸준히 제대로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만큼 호흡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명상이나 요가를 할 때도 호흡을 중요시하며 헬스 같은 운동을 할 때도 호흡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운동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숨 쉬는 것 자체가 전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대로 하는 복식호흡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 이 복식호흡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체내 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지방 연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쉽습니다. 그래서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찐다며 고민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다수가 신진대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살이 잘 빠지지 않아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복식호흡을 꾸준히 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준다면 다이어트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식호흡은 왜 건강에 좋을까요? 복부에는 ‘태양신경총’이라는 자율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복부를 움직이는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이 자율신경과 함께 오장육부가 마사지되면서 신진대사도 원활해집니다. 일반 호흡보다 몸 속에 많은 양의 산소가 들어가고 많은 양의 탄산 가스가 배출되며, 장기를 자극해 소화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횡경막이 움직이면서 혈압이 내려가고 심장 박동도 안정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차분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평상시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하는 호흡들은 대부분이 흉식 호흡이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복식호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숨을 배가 불룩해질 때까지 깊게 들이마시고 숨을 내쉴 때 역시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남김없이 숨을 내뱉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가 움직이면 흉식호흡이 되기 때문에 어깨에는 힘을 빼고 될 수 있는 한 어깨가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서 있는 동안 복식호흡을 연습할 수 있는데,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등은 꼿꼿이 세운 상태에서 손을 배에 댄 다음 숨을 내쉴 때 가볍게 배를 누르고, 들이마실 때는 떼줍니다. 들이마실 때는 천천히 코로 충분히 숨을 들이마시고 숨쉬기를 잠시 멈추어 약간 괴로운 상태가 될 때까지 참았다가 단번에 숨을 내쉽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앉은 자세에서 온 몸의 힘을 빼고 입을 내밀고 천천히 가늘게 입으로 숨을 토해냅니다. 몸 안에 있는 숨을 모두 토해낼 때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남아 있는 공기를 남김없이 내쉬어줍니다. 그리고 나면 잠시 숨을 멈추고 온 몸의 힘을 빼고 더욱 의식적으로 배를 내밀면서 뱃속 가득 공기를 들이마셔줍니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복식호흡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장에 자극을 줘서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변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쓰지 않는 배 근육을 쓰게 되면서 복부 관리도 되고,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등으로 약해진 심폐 기능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이 칼럼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입력 2013-01-23 09:55:54 수정 2013-01-23 09:57:00

#건강 ,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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