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이 "엄마에게도 방학을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다.
설수현은 최근 MBN '동치미'에 출연해 세 아이를 기르며 방송 일을 하는 '슈퍼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설수현은 "방학을 해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힘들다"며 "왜 우리나라는 방학을 한 달씩이나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고 나면 안 아픈 곳이 없다는 설수현은 엄마들에게도 방학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주부 방청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설수현은 남편 밥상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매일 남편에게 9첩 반상을 차려준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설수현은 "우리 남편은 내가 해주는 밥을 너무 좋아해 저녁도 꼬박꼬박 집에 와서 먹는다"고 애교 섞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설수현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법으로 '동네 엄마들과의 수다'를 꼽았다. 그는 "주변의 미혼이나 돌싱 친구들과 나가면 놀 거리가 천지에 깔렸다"며 "남편만 도와주면 얼마든지 잘 놀 수 있다"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26일 밤 11시.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