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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한복 저렴하게 사는 방법

입력 2013-01-25 09:40:23 수정 20130125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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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얼마 남지 않은 딸을 둔 주부 이영은(33)씨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아동한복’이다. 딸아이의 첫 생일인 만큼 많은 손님들에게 최고로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 마침 돌잔치 직전에 온 가족이 모이는 대명절, 설날도 있고 하니 어여쁜 아동 한복을 한 벌 마련해줘야겠다고 결심했다.

유명하다는 한복집들을 알아보니 사이즈만 성인 것보다 작은 한복이지, 가격은 만만치 않다. 촌스러운 색동한복이 아닌 아이들에게 어울릴만한 고운 빛깔의 한복을 구입하려고 보니 15-25만원은 기본이고, 하다못해 며칠 대여하는 비용도 4-5만원 대. 이 가격대도 기본 구성만 포함된 것이다. 머리장식으로 씌우는 뱃씨댕기나 조바위만 해도 구입하려면 15,000원에서 35,000원, 대여는 5,000원에서 15,000원 정도 더 추가된다. 한복과 함께 신기는 꽃신도 판매가가 25,000원에서 40,000원정도 하니 엄마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씨는 “아이 평생 단 한번 있을 돌잔치를 위해 이 정도까지 써야 하나 싶어 고민이 정말 많이 된다”라며 “돌잔치 말고도 각종 명절 때 열심히 입히면 되지 싶다가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를 보면 그마저도 안될 것 같아 돈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비싼 가격이 부담되지만, 내 아이의 첫 생일과 명절만큼은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면, 실속 있게 온라인을 통해 한복을 구입하면 된다.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저가 아동 한복을 구입하는 알뜰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빠르게 크는 자녀들을 둔 엄마들이 이를 감안해 알뜰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경우, 2012년 설/추석 시즌 동안 아동 한복을 통해 약 1억71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 1월 초에 진행한 아동한복의 명가, ‘예담&아씨’ 딜의 경우, 모든 상품을 50%로 반값 할인, 약 6천2백만원 이상 판매됐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구매한 상품들까지 합치면 작년 한 해 티몬을 통해 한복만 2억89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복은 구매 시즌이 비교적 또렷하고 아동 한복의 경우, 한 벌이 2만원 대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놀라운 결과다.

티몬은 설 시즌을 맞이해 올해도 역시 좋은 품질의 예쁜 아동 한복을 ‘착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 엄마들의 스마트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새뱃돈을 부르는 한복, ‘새로미 한복’을 27,800원~29,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연지곤지 유아동 한복’ 딜에서는 단돈 29,900원으로 여아/남아 한복이 구매 가능하다.

옥션의 경우, 작년 추석을 앞두고 아동 한복 판매량이 2011년 추석시즌 대비 약 50%가량 증가한바 있다. 특히 이 중 1만원 대의 상품 비중이 약 36%로, 하루 평균 500벌씩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에도 옥션은 2013년 설 선물대전을 통해 ‘아동 한복 특가’를 진행 중이다. 1만원대에서 3만원대의 저렴하고 다양한 여아/남아 한복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25 09:40:23 수정 20130125094805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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