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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수학, 대비책 없을까?

입력 2013-01-29 10:55:03 수정 201301291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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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학교과서가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다. 새롭게 바뀌는 교과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학생과 학부모 모두 혼란스럽다. 이승민 제3교실 미래학습전략연구소장이 그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민 연구소장은 "스토리텔링 교과서는 수학사 탐구형, 실생활 연계형, 혼합형 등이 있다"며 "수학 개념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 놓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서양식 8음계 즉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피타고라스다. 피타고라스는 음의 원리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고, 한 옥타브와 화음의 원리를 발견했다. 우리가 음악 시간에 배운 두 소리의 높낮이의 차이가 한 옥타브라는 것은 높은 소리가 내는 진동수가 낮은 소리가 내는 진동수의 2배라는 뜻이다. 피아노에서 낮은 미 건반을 누른 다음 세 옥타브 높은 미 건반을 누르면 소리의 진동수는 낮은 미 음의 ! 몇 배가 되는가?이다.

이승민 연구소장은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이해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야 서술형 평가와 개정교육과정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해야 한다. 첫째, 다양한 분야에 고른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키운다. 둘째,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표현된 수학 이야기를 많이 읽고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과 글로 전달해 본다.

이 소장은 “교과서에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된다고 연산학습을 소홀히 하진 말라”고 당부했다. 계산기가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연산은 수학의 기본이며 수에 대한 감각과 이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산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학교진도에 따라 교과학습을 충실히 하는 것은 새로운 교과서가 도입되었다고 해도 변함이 없다. 여기에 스토리텔링 수학형식으로 수학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키우면 된다.

제3교실은 15등급의 수준별 맞춤문제를 제공하는 초·중등 수학전문 공부방이다. 교재가 연산편과 교과편 두 가지로 분리되어 있으며 주간별 프로그램식 교재와 틀린 문제에 대한 2배수 오답클리닉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1대1 맞춤학습을 제공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29 10:55:03 수정 201301291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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