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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월경통, 해결책은? 뒷면을 살펴라

입력 2013-01-30 14:16:12 수정 2013013014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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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붐이 일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은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20대 못지 않은 피부와 미모를 자랑하는 3040 주부들도 부쩍 늘었다. 이런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살 때 제품 앞면에 보이는 기능이나 브랜드보다 용기 뒷편에 적힌 성분까지 꼼꼼히 따지고 있다.

화장품 모든 성분을 외울 수 없지만 피해야 할 주요 성분은 알아두는 것은 기본이다. 파라벤(Paraben), 트라이클로산(Triclosan), 부틸 하이드록시 아니솔(Butyl Hydroxy Anisole), 옥시벤존(Oxy Benzone) 등은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성분으로 체내에서 내분비물을 교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 오일(Mineral Oil)은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세포 발육을 방해해 피부 노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 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Triisopropanolamine)의 경우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해서 피부 건조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피부가 민감해 염증과 두드러기 같은 트러블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오가닉 여성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평생에 걸쳐 1만개 이상 사용하는 여성용품의 경우에도 먹고, 바르는 제품만큼 까다롭게 선택해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에 겪는 냄새와 생리통의 원인은 여성의 대개 여성의 건강이나 체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맞지 않는 여성용품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화학 물질이 많이 포함된 일회용 여성용품은 피부가 예민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여성들에게 질염과 생리통을 악화시키고, 가려움증과 습진 등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리기간에 쉽게 느끼는 불쾌한 냄새는 혈 자체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혈과 화학 섬유가 만나 반응을 일으켜 생성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부가 예민하거나 냄새에 민감한 여성의 경우 순면으로 구성된 체내형 제품(탐폰)을 고려할 수 있다.

건강에 관한 관심과 공산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저마다 순면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실제 여성용품 중에는 순면을 강조했지만, 커버만 순면으로 제조되고 흡수체는 고분자흡수체와 같은 화학섬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구입하기 위해서는 여성용품 뒷면의 성분표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생산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순면 탐폰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뉴템포가 유일하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30 14:16:12 수정 20130130141706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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