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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이들은 공부방법도 달랐다] (2) 이인철 변호사 "시간아끼려 강의 3배속으로 들어"

입력 2013-01-31 18:24:40 수정 2013-02-12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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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군 별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각계 리더들의 학창시절 공부방법을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그들이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와 현재 일터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분주한 일상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그들이 느끼는 직업의 장단점도 가감없이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청소년 후배들을 위해 들려주는 조언도 들어보면서 다양한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회에는 최근 가장 이혼전문 변호사로 맹활약 중인 이인철 변호사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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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창시절 변호사님만의 공부 방법을 알려주세요

A. 공부는 집중력과 재미입니다. 중학교 시절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공부를 잘했었죠.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며 집에서는 아버지로부터 개인교습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수학을 특히 잘하셔서 중고등학교 시절 아버지로부터 수학을 자주 배웠었죠.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공부에 대해서 흥미를 잃기 시작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공부에 소홀하게 되었어요. 경기고등학교 입학 후 첫 시험에서는 반에서 1등을 할 정도였지만 점점 성적이 떨어져서 명문대 대학진학을 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충격을 받고 고3때 정말 집중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다행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Q. 변호사님 만이 알고 있는 성적유지 비법은요?

A. 학창시절과 사법시험 공부할 때 서브노트를 잘 활용했어요. 공부한 것을 노트에 기재하다가 보면 공부한 것이 정리가 되고 암기도 잘 되었어요. 특히 공부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두음자를 따서 암기법을 만들어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라는 것이 큰 학문적 업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고 응용하는 것이므로 이해와 암기와 응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어린시절부터 변호사가 꿈이셨나요

A. 어린시절에는 과학자, 발명가가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시절에는 사업가로 바뀌었죠.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서 세계적인 패션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Q. 법학과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IMF를 겪으며 사업이라는 것이 실력과 의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고 법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후에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사법고시 준비과정을 들려주세요

A. 법대에서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래서 법대학점이 꽤 좋은 편이죠.
졸업 후에는 주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당시에는 신림동 학업수업을 듣는 것이 필수였는데 학원 다니는 시간이 아까워 학원강의 테이프를 사서 3배속으로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약 5년 동안 정말로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때까지 1분도 낭비하지 않고 하루 20시간정도를 공부했던 것 같아요. 5년간 거의 TV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를 접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유일한 낙이 1주일에 한번 여자친구와 잠시 만나는 것이었어요. 여자친구와 만나서도 공부이야기를 하곤 했죠. 커피숍에서 법과 판례를 여자친구에게 설명해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시험에 몇 차례 낙방했어요. 역시 사법시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중 하나가 맞습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잠자는 시간 밥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이를 악물고 공부한 결과 꿈에 그리던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죠.

Q. 변호사라는 직업의 보람&힘든 점을 말씀해주세요

A. 변호사를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상담을 하면서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죠. 한편 변호사는 자유직업이므로 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런데 남들과 똑같은 변호사생활을 하기보다는 방송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어졌어요. 방송활동이 적성에도 맞고 흥미로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호사업무가 힘든 일은 상대방과 분쟁을 해야 하는 것이죠. 재판이라는 것이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이므로 상대방과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큽니다. 사건이 잘 해결되면 상당히 보람됩니. 의뢰인들이 사건이 잘 해결됐다며 감사의 말씀을 건네시면 정말 청량음료같은 상쾌함을 느낍니다.

Q. 법조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A. 법조인은 더 이상 결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닙니다. 변호사는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해야 합니다.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죠. 이제는 법조인 특히 변호사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칫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죠.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해서 법조인이 되었는데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이 시리즈는 차길영의 수학인강 '세븐에듀', 영어회화 베스트셀러 '스피킹맥스', 아토피 치료전문 'NSP메디컬'이 함께합니다>>


입력 2013-01-31 18:24:40 수정 2013-02-12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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