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타이스캐너가 진행한 조사에서 한국 자유여행객들은 '일본, 필리핀, 태국, 중국, 홍콩을 가장 많이 찾을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올 설 기간동안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예정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저가항공사들이 앞다퉈 신규취항에 나서면서 항공권 가격이 크게 낮아진데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비용 부담이 적어진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필리핀과 태국은 설 기간 동안 막바지 한파를 피해 휴양을 즐기는 한국인들로 가득 찰 전망이다. 한국인의 설 인기 휴가지 4, 5위에 오른 중국과 홍콩은 전주대비(2월 1~4일) 가장 가파른 예약률을 보였다. 홍콩은 전주대비 예약률이 3배 가량 급상승했으며, 중국은 271%나 뛰어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설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음력설을 지내는 중국, 홍콩, 대만 등 대중화권 여행객들의 한국행 항공권 예약률이 크게 높아져 중화권 관광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