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20대 남녀 1744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1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1%가 '사회에 불필요한 사람이 되고 있다고 느낀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청년 취업난이 극심해진 탓에 졸업생이 69.7%로 가장 많았고, 4학년이 67.6%로 뒤를 이었다. 이어 2학년은 67.5%, 3학년은 66.8%를, ‘1학년’은 65.4%로 가장 낮았다.
20대들은 언제 자신이 가장 사회에 불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낄까?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취업걱정은 되지만 공부, 일 하기 싫을 때’(29.2%)라고 가장 많이 대답했다. 2위는 ‘이력서 지원하는 곳마다 낙방할 때’(24.5%), 3위는 ‘잘 나가는 친구를 볼 때’(16.6%)가 차지했다. 이어 ‘오락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15.1%),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오를 때’(9.9%), ‘기타’(4.7%)순으로 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취업걱정은 되지만 공부`일 하기 싫을 때’를 1위를 꼽았고, 졸업생은 ‘이력서 지원하는 곳마다 낙방할 때’를 1순위로 답했다.
이에 반해 20대가 가장 존재감이 높아졌을 때는 절반 가까이가(48.6%) ‘학점`시험에서 목표를 이루었을 때’(48.6%)를 1위로 손꼽았다.
다음으로 ‘교수`선배에게 인정받았을 때’(24.3%)가 2위를, ‘나보다 못나가는 사람을 볼 때’(10.9%)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작심삼일을 타파했을 때’(8.6%)가 그 뒤를 이었고, ‘이성친구에게 인기 폭발할 때’(5.7%), ‘남에게 없는 유명 제품을 가지고 다닐 때’(2%)등의 의견도 있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