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4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38.4%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중 절반이 넘는 58.5%가 학자금 대출 콤플렉스를 느낀 적 있다고 대답했다.
학자금 대출 방법(복수응답)은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62.0%로 가장 많았다. 또 △시중 은행을 통해 (31.7%),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18.3%), △카드 대출 서비스를 통해 (11.3%) 등이 있었다.
학자금 대출 콤플렉스가 대학생활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은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긴다’가 8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년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에 반발심이 생긴다 (79.5%), △학업을 중단하고 사회생활을 할지 고민한다 (69.9%), △지출비용에 대해 민감해진다 (57.8%), △아르바이트·부업 등 학업에 소홀해진다 (43.4%), △대출금리·대출이자에 대한 뉴스내용에 민감해진다(28.9%) 순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37.3%는 등록금 때문에 오는 새 학기에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의 등록금 책정 금액에 대해서는 ‘높은 편이다’가 65.4%, ‘적당하다’ 30.3% 였으며 ‘낮은 편이다’는 4.3%에 그쳤다.
대학 등록금이 인상하는 만큼 대학의 시설이나 교육서비스에 대해서는 92.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