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찾은 남녀 대학생 605명을 대상으로 ‘꼼수’ 테마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대학생의 단 4.5%만이 평소 꼼수를 부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8.4%는 필요한 경우 꼼수를 부린다고 했고 36.7%는 되도록 절제하지만 전혀 안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이 꼼수의 달인이라고 한 대답한 대학생의 비율도 10.4%에 달했다.
일상에서 꼼수를 부려 이득을 얻은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 대학생 10명 중 8명가량( 79.8%)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은 또 다른 사람이 부린 꼼수 탓에 피해를 입었다는 경험 (76.9%)에 상당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대학생들은 평소에 가장 꼼수를 많이 쓰는 순간으론 ‘과제물을 작성할 때 (25.5%)’를 꼽았다. 이때 부리는 꼼수 방법으로 ‘짜깁기’ ‘베껴쓰기’ ‘대신해주기’를 대학생들은 지적했다.
다음 2위는 ‘밥값, 술값 등 돈 계산할 때 (14.6%)’ 3위 ‘용돈 떨어졌을 때(13.3%)’ 4위 ‘출석 부를 때 (11.1%)’ 5위 ‘시험 볼 때 (7.5%)’순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MT나 OT 갈 때’ ‘데이트할 때’ ‘수강신청 변경할 때’ ‘성적표 나왔을 때’ 등도 꼼수가 사용되는 시간이라고 대학생들은 지목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