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피부는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부위로, 희고 깨끗한 피부가 보다 성실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취업 재수를 하고 있는 A씨(24세)는 다이어트 후 피부가 심하게 손상됐다. 대학 입학 전까지는 나름대로 아기 피부를 자랑했지만,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던 탓인지 사춘기에도 없던 여드름이 생겨나 울긋불긋한 자국이 생긴 것.

더구나 겨울철에 난방기구를 이용하면서부터는 건조해진 피부에 여드름이 더욱 심해졌고, 거울을 볼 때마다 터트린 여드름이 모두 까맣고 빨간 상처자국이 되어 그대로 남아버렸다.

심한 여드름과 흉터 자국 문제로 전문의 상담을 받은 A씨는 다행히 아직은 여드름 자국이 깊게 흉터로 남지 않아 얼굴의 독소를 제거하는 침 치료와 더불어 한약 등의 치료를 통해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후한의원 울산점 정석환 원장은 “여드름이 발생하고 난 뒤에 생기는 붉은 여드름 자국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가 함몰되면서 미세한 롤링성 흉터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며,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의 원인 별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피부가 정상적인 세포로 바뀌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자국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적어 잘 타지 않는 피부의 경우는 붉은 여드름 자국이 쉽게 사라질 수 있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반면,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많은 사람은 붉은 여드름 자국은 굉장히 오래가는 편이며, 색소침착을 남기기 쉽다.

붉은 자국이 오래가고 흉터가 어두운 자색을 나타내고 있는 경우에는 붉은 자국 상부의 표피는 재생되고 있으나 그 아래 농이 젤리와 같은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 빨리 농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 붉은 여드름 자국이 융합되면 피부가 넓게 손상을 받아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에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서 매직스탬프나 홈케어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후한의원 울산점 정석환 원장은 “여드름 자국 문제는 피부 외쪽인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좋은 피부로 재생되지는 않는다”며, “체질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한약치료와 재생치료, 홈케어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재생력이 회복되어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도 치료되고 피부가 깨끗해진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