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외식진흥팀이 발표한 2013년 외식트렌드 중 하나는 ‘힐링(healing)’이다. 몸이나 마음의 치유와 정화를 뜻하는 영단어 힐링은 몇 년 전 사회적 트렌드였던 건강을 나타내는 웰빙(well-being)과도 관련 있는 말이다.

특히 힐링은 직장 남성들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소화하기 힘든 업무량 때문에 식사 시간에도 급히 끼니를 해결 하는 등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힐링을 테마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경우,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메뉴를 힐링 트렌드에 맞게 반영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퓨전 한식메뉴로 구성했다.

건강감자탕전문 브랜드 ‘남다른감자탕(보하라, 대표 이정열)’ 또한 과도한 업무에 지친 3,40대 남성들을 위해 매장 곳곳에 트렌드와 관련된 인테리어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힐링하고 있다.

매장 외관 전면을 낙엽송을 사용해 친환경적인 느낌을 주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주방에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대신 전기 인덕션을 사용, 일산화탄소 노출 및 화상위험이 적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다른감자탕의 힐링 마케팅은 방석과 물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일반 방석이 아닌 인체과학적인 디자인 금형으로 제작된 고탄성 폼 방석을 사용하여 식사하는 동안 편히 앉아 천천히 식사할 수 있어 불편함이 없다.

또한 마시는 물에는 산소함량을 높여 스트레스 감소 및 신체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맥반석을 넣어 피로가 쌓인 직장 남성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다른감자탕 관계자는 “남다른감자탕은 론칭 초기부터 브랜드 콘셉트에 3,40대 남성을 위한 힐링 콘텐츠를 담았기 때문에 메뉴뿐만 아니라 고객이 접하는 모든 부분에서 편안함과 기력을 살릴 수 있게 세심하게 준비된 브랜드다”며 “최근의 힐링 트렌드와 맞물려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