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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외식업체 '안티에이징' 붐

입력 2013-02-20 10:13:05 수정 20130220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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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장수 브랜드들이 한층 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컨셉을 조정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통해 타깃 연령대를 낮춰 신규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년 전통의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작년 10월 캐주얼 한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강강술래M’이란 새로운 컨셉의 홍대 직영점을 오픈했다.

기존 30대 중반~40대였던 메인 타깃도 20~30대 초반의 젊은 층으로 낮췄다. 한옥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블랙누드&화이트 한지로 천정을 마감하는 등 전통적인 한국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강술래는 2017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상권에 강강술래M 직영매장을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놀부부대찌개도 지난해 10월 노후한 놀부의 이미지를 바꾸고 다이어트와 미용 등 뷰티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미인(美人) 콘셉트’로 브랜드 리폼을 단행했다.

기존의 놀부보쌈과 놀부부대찌개를 ‘먹으면 예뻐지는 웰빙식’으로 탈바꿈시켜 다소 올드하게 여겨졌던 한식 전통의 이미지를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 젊은 여성 고객층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올해 안으로 인테리어를 카페형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도 지난해 11월 신규 브랜드 ‘나뚜루 POP’를 론칭했다. 지난 1999년 2030을 타깃으로 문을 연 나뚜루는 자연주의를 표방한 인테리어, 메뉴 등이 시간이 지나며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세컨드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스무살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의 나뚜루 POP는 17~24세 여성을 타깃으로 팝핑캔디와 크런치, 상큼한 과일, 달콤한 시럽 등 젊은 세대의 입맛을 반영한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브랜드 본연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어필하기 위해 기존 매장의 강점을 일부 유지하면서 변화를 줬다”며 “노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규고객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브랜드 리뉴얼 바람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2-20 10:13:05 수정 20130220101500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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