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이혼한 남녀 681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혼 후에도 전 배우자와 연락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혀 하지 않는 응답자가 68.3%(465명)로 조사됐다. ‘가끔 또는 자주 연락하는 응답자(31.7%)’에 2배에 달했다.
연락을 하는 이유로는 ‘자녀문제(72.7%)’가 가장 많이 나와 이혼 후에도 자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이유로 ‘안부 묻는 수준’(12.0%), ‘어려운 일이 있을 때’(5.6%), ‘친구처럼 지내서’(9.7%)로 나타났다.
하지만 돌싱들은 직접 연락을 하지 않지만 다른 방법으로 전 배우자의 안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방법)을 통해 전 배우자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설문 대상 중 59.5%가 알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알아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을 만났는지 궁금해서’가 61.2%(248명)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단순한 호기심’(25.2%), ‘걱정돼서’(4.4%)라고 응답했다.
전 배우자의 안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단연 SNS(74.3%)를 통해서 알아보고 있고 지인(21.5%)을 통해서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출발 관계자는 "드라마에서처럼 이혼 후 쿨하게 친구처럼 지내는 돌싱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능한 빨리 전 배우자의 잔상을 잊어야만 재혼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