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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 대통령 박근혜 '패션 따라하기' 전략

입력 2013-02-28 11:25:39 수정 201302281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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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지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렸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 만큼 그녀의 패션 또한 강인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었던 여성 지도자의 공통점은 패션 스타일로 힘이 있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글로벌 여성 지도자답게 자신의 신념을 보여주는 글로벌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어두운 계열의 바지 정장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명 ‘전투복’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디테일이 배제된 직선적인 실루엣 의상에 브로치를 포인트로 주어 여성성을 상징하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끄는 정치적 의도도 표현했다.

대선후보 1차 TV 토론에서는 무궁화 모양의 브로치를, 대선 다음날 대국민 인사에서는 은색 꽃 모양 브로치를 달았다.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카키색 밀리터리 스타일의 코트에 보색 계열인 연보라색 나비 브로치를 매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화려한 모양보단 단아하고 의미있는 모양의 브로치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뿐 아니라 고가의 수입 하이엔드 주얼리보단 국내의 실력있는 브랜드를 선택하여 국내 패션 사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띄는 스타일 변화가 있었다. 바로 브로치 대신 펜던트가 있는 목걸이의 선택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수 십년째 단순한 올림머리를 고수하는 머리 스타일와 함께 오랫동안 심플한 장식없는 금 목걸이를 했었다. 하지만 대선 후 무채색 패션에서 벗어나 밝은 미래를 뜻하는 밝은 색상 옷을 택하였고, 자주 애용하는 재킷의 디자인 또한 실용적이며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위 포켓이 달린 재킷을 많이 착용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입을 때에는 브로치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심플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로 스타일링을 한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링 팁이다.



중성적인 옷차림에 소소한 액세서리의 매치로 여성미를 잃지 않는 일명 ‘박근혜 스타일’은 고 육영수 여사의 스타일과 우아하고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일관된 스타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믿음과 신뢰, 그리고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줬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들었던 가죽 백의 브랜드명이 노출되어 제품 모두 완판이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듯이,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대통령으로서 우아하면서도 격식있는 박근혜 스타일이 국내 패션 업계의 성장을 위한 큰 도약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2-28 11:25:39 수정 20130228131727

#건강 ,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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