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ㆍ본명 박평호)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2시께.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박시후와 K씨, 그리고 A(23)씨는 약 2시간30분 동안 홍초소주 2병을 나눠마셨다. 그리고 주점을 나선 시간이 새벽 2시쯤이었다. 이후 세사람은 박시후의 집으로 이동했고 A씨는 같은 날 원스톱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 발생 이후 박시후 측은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며 지난 1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보도되면서 홍초소주는 애주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렇다면 소주 한두잔만 마셔도 만취할 정도로 술에 약한 박시후가 선택한 홍초소주의 맛과 효능은 어떻고 맛있게 타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초는 식초를 발효시킨 식품이다. 어떤 과실로 식초를 만들었느냐에 따라 석류맛, 복분자맛, 블루베리맛, 사과맛 등 여러가지 홍초가 출시되고 있다.
홍초의 주성분인 식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C민 파괴를 억제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로회복에 효과를 주고 소주에 타먹을 경우 목넘김을 부드럽게 해주지만 빈속에 마시면 위에 자극을 줘 위벽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편의점에서 소주 1병에 타기 적당한 크기로 나온 홍초는 50ml 1병당 약 1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홍초소주를 마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홍익인간주'는 소주1병에서 1잔을 따라낸 다음에 홍초50ml를 넣어주면 된다.
소주 알콜 특유의 맛이 힘들지만 술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홍초를 타서 좀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