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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직장인 '루저' 탈출기

입력 2013-03-08 17:15:36 수정 20130308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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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이라는 말이 있다. 빠르고 정확한 사고를 하지 못하면 쓸데 없이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직장 내에서 일을 잘한다고 평가 받는 사람들은 바로 두뇌 회전이 빠른 경우다. 바로 스마트 앤 심플, 회사가 원하는 직장인의 사고다.

직장 상사에게 남들 보다 빨리 인정 받으려면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필요한 것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출근 하자마자 책상정리, 서류정리 등을 하는 데 왜 인정받지 못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신간 '명품사원심플'(이콘)의 저자 나카지마 다카지는 정리와 정돈은 같은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리는 버리는 것, 즉 청산하는 것이고 정돈은 물건을 필요한 곳에 준비하는 것이다. 심플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물건은 반드시 '정리'하고 필요한 물건은 반드시 '정돈'해야 한다.

나카지마 다카지는 '명품 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리정돈 외에도 속도, 인간관계, 절차, 생각을 강조했다.

책에서는 먼저 일을 빨리 끝내는 규칙을 몸에 익히라고 말한다. 심플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요령을 파악하거나 다른 사람과 협업하여 절대적인 일의 양을 줄여야 한다. 어떤 방식이라도 좋으니 나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첫 번째 법칙이다.

'스마트폰' 시대라지만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첩'은 필수불가결한 품목이다. 스케줄을 수첩에 적는 순간부터 업무는 시작된다고 나카지마 다카지는 밝혔다. 수첩은 스케줄 관리, 메모장, 각종 자료, 고객의 연락처, 지도 등 을 기입할 수 있다.

일 만큼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간관계를 피곤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남녀 사이에만 밀당이 있는 것은 아니다. 'NO'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직장인으로서 성공할 수 없다. 무조건 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는 것으로 '윈윈' 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스피드 시대에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해서 움직이다 보면 너무 늦는다. '출발 신호'가 늦어서 기회를 경쟁사에 빼앗기는 것만큼 면목이 서지 않는 일도 없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면서 움직이고,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카지는 어떠한 문제도 '3초'면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험과 직감을 믿고 실속히 결단하는 것으로 일은 시작된다. 결단을 내리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일이 가장 긴급한 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몸은 게을러도 머리는 게으르면 안된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새로운 생각을 하는 두뇌는 3% 뿐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은 어렵다. 기존의 것들을 연관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동일한 사물을 보고도 다르게 생각하는 나만의 필터를 갖게 해준다.

모든 직장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 위한 법칙은 바로 '생각과 행동을 심플하게 하는 것'이다. 명품사원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에 맞게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생각과 행독을 심플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힐링'을 찾지 않아도 저절로 마음 속에서 혹의 회사 속에서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명품사원심플 /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 심수정 옮김 / 이콘출판 / 224쪽 / 1만2000원.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3-08 17:15:36 수정 20130308171536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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