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결혼 후 2세 계획에 대해 '허니문 베이비'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신혼을 즐긴 후 임신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미혼남녀 6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2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은 '허니문 베이비'(33.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임모(32·남)씨는 "결혼하면 자식을 낳는 것은 당연한데 미룰 필요가 없다"며 "신혼여행 때나 가능한 빨리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은 '생기는 데로'(29.3%), '1년 이내'(21.8%), '1년 이후'(15.2%)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1년 이후'(37%) 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모(31·여)씨는 "빨리 2세를 갖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과 1년은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이내'(28.1%)’, '생기는 데로'(20.4%), '허니문 베이비'(14.3%) 순으로 집계됐다.
노블레스 수현 관계자는 "여성은 육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임신에 관해서는 신중 할 수 밖에 없다"며 "2세 계획은 서로가 인정한 범주 안에서 갖는 것이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하는데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