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결혼식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지만 부부가 결혼했음을 눈으로 보여주고 항상 함께함을 되새겨주는 것은 다름 아닌 결혼반지다. 그만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만큼 결혼예물 중 반지에 가장 큰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보여주기식의 크고 비싼 반지는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가 부담스러워 그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고 실속까지 챙긴 반지가 결혼예물로 각광받고 있다.

합리적으로 결혼예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직접 발품을 파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여러 매장을 방문해 보고 디자인과 가격대 등을 충분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종로2가부터 5가까지는 예물 전문 단지는 예물과 관련된 정보와 트렌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매장 간 접근성도 좋아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예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종로를 찾는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예물스타일이 있듯이 예물매장에도 각각의 스타일이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예물을 계속 접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의 예물을 둘러 보고, 자신들에게 맞는 예물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매장을 콕콕 찝어서 방문해 볼 수는 없을까? 전혀 감이 안 잡힌다면 종로 예물단지투어의 필수코스인 예물전문매장 7곳을 먼저 둘러보자.

격조있는 웨딩 주얼리로 부부의 품격까지 높여주는 ‘로맨틱주얼리’ 와 23년 전통의 ‘꼬모다이아몬드’ 는 결혼예물 시장을 이끌어가는 ‘트렌드세터’격 매장이다. 명품을 넘어 예물에 감동을 더한 ‘새미주얼리’ 는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예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예물의 높은 퀄리티와 만족도 높은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키샤다이아몬드’와 보석전문가와의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헨느주얼리’는 차별화된 예물디자인으로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자체공방을 가지고 있는 30년 전통의 ‘젬스쥬얼리’ 는 연예인들의 단골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예비부부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밀알쥬얼리’ 역시 예물을 준비하면서 꼭 들러봐야 할 매장이다.